종아리 성형, 나에게 꼭 필요한 시술 찾기 2. 종아리 지방흡입 (Calf cosmetic surgery ; liposuction)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지난번 글을 통해 예쁜 종아리를 위한 시술 선택의 기준이 '어떤 원인인지'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시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만약 근육으로 인해 종아리가 굵어진 경우라면 반드시 종아리 신경차단술이 필요하고, 부작용이나 재발없이 제대로 시술하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의사를 만나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본인의 종아리가 근육의 발달로 인해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꼭 아래 글을 먼저 읽어보기 바랍니다.

우리가 종아리 성형에 관한 정보를 찾다 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신경차단술(근육퇴축술)이나 쫑알 주사 혹은 간단하게 근육을 줄이는 시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은연중에 종아리 알 때문에 굵은 다리가 되었고, 이 '알'이라고 하는 것은 통상 근육을 뜻하다 보니 종아리를 날씬하게 만드는 것이 곧 근육을 없애거나 줄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병원이 종아리 성형을 '종아리 알 줄이기(빼기)'라는 제목으로 접근해 환자에게 광고하는 실정이고요. 게다가 종아리 지방흡입이 까다롭고 어려운 수술이라 기피하는 병원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종아리 근육이 아닌 지방의 축적으로 인해 굵은 다리가 되거나 종아리 라인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도 많은데, 아이러니하게도 종아리는 원래 허벅지나 복부처럼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 곳이 아닙니다. 그래서 지방의 축적으로 종아리가 굵어진 경우라 할지라도 흡입할 수 있는 지방의 양은 많이 않죠. 이런 이유로 '종아리 지방흡입은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라는 얘기를 하는 병원도 있습니다. 

저는 종아리 성형이나 지방흡입이 우리나라에서 시작될 무렵부터 시작한 1세대 의사입니다. 오랫동안 종아리 성형을 하면서 사람마다 종아리의 모양이 다르고 필요한 시술이 다르다는 것을 매번 새롭게 느낍니다. 그리고 종아리 지방흡입은 많은 양의 지방을 흡입하지 않더라도 전체적인 느낌이 달라지기고 충분히 날씬해진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섬세하게 시술할 수만 있다면 매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6세 여성, 종아리 지방흡입술 후 8개월 경과

38세 여성, 종아리 지방흡입 후 3개월 경과

위 사례들은 우리 병원에서 종아리 성형을 위해 지방 흡입한 전후 사진입니다. 굴곡이 심하고 볼륨이 큰 부분을 중심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피하지방층만 남기고 모두 제거한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흡입한 양이 많지 않지만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아리는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원통형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고르게 지방을 제거하면 전체 곡선의 각도를 완만하게 하고 원통의 부피를 줄여 위와 같은 큰 변화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종아리와 이어지는 발목과 무릎에도 불필요한 지방층이 있다면 함께 시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발목이나 무릎은 예쁜 다리를 완성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두께뿐 아니라 종아리와 이루는 곡선의 정도와 수직으로 곧게 떨어지는 각도가 매우 큰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종아리 지방흡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술 범위입니다. 

하지만 종아리는 지방흡입을 하기엔 매우 어려운 곳입니다. 아까 말한 대로 피부조직이 얇고 지방층도 얇아서 지방흡입을 하려면 매우 높은 수준의 손기술이 필요합니다. 자칫해서 너무 많은 지방을 흡입하거나 시술 도중 혈관이나 주변 조직을 손상하면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질 뿐 아니라 전체적인 종아리 라인까지 왜곡될 수 있습니다. 작은 차이가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드는지 경험이 많지 않다면, 허벅지나 복부를 시술한 기억으로 최대한 많은 양을 뽑아야 한다는 강박에 무리한 시술을 감행하기도 합니다.

종아리, 발목, 무릎 지방흡입 후 4일 경과

위 사례는 종아리 지방흡입과 함께 무릎, 그리고 발목에서도 함께 지방흡입한 후 4일이 지난 모습입니다. 이제 막 시술이 끝난 시점이라 아직 뒤쪽에 흡입관(캐뉼러)이 삽입되었던 흔적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옅어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건 이 사진이 붓기와 멍이 가장 심하다는 4일 후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정상적인 과정에서 생기는 부종은 남아있습니다만 그 부종이 가라앉으면 훨씬 더 날씬한 모습을 볼 수 있겠죠 

이렇게 멍과 부종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은 시술 과정에서 정확하게 지방세포만 흡입하고 혈관이나 다른 조직에 손상을 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야만 흡입한 부분이 매끄럽게 완성되고 회복과정이 불편하지 않고 부작용도 없습니다. 지방흡입은 눈으로 지방층을 직접 보지 못하고 흡입관(케뉼러)을 통해 전해지는 상황을 손끝의 감각만으로 확인하며 시술해야 하므로 타고난 손 감각이 없다면 이런 결과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종아리나 무릎과 같이 시술 부위의 지방층이 얕고 좁은 곳에서는 더더욱 시술하는 의사의 손기술 의존도가 높아집니다. 

그런데 종아리 지방흡입은 불가능하거나 너무 어려우니, 불필요한 신경차단술(근육퇴축술) 혹은 쫑알 주사 등을 시술하면 자칫 수술 전보다 못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종아리 지방흡입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반드시 발목과 무릎 라인까지 자연스러운 균형을 위해 필요한 곳을 모두 지방흡입할 수 있어야 하고 피부와 근육을 손상하지 않고 정확하게 지방층만 접근해서 시술할 수 있는 의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아리 지방흡입, 그리고 발목과 무릎까지 흡입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오랫동안 많은 시술을 경험하고 타고난 손기술이 있다면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영신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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