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스트젯2를 통한 가슴 자가지방 이식의 장점 (breast fat grafting)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가슴 자가지방 이식은 인공적인 보형물 없이 가슴의 볼륨을 만들 수 있으므로 매우 자연스러운 결과는 물론이고 부작용의 부담에서도 자유로운 수술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히 허벅지나 복부의 지방을 1000cc가량 흡입해야 하므로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할 수 있어 체형교정을 위해 매우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식이요법을 해도 잘 빠지지 않았던 허벅지나 복부의 지방은 사라지고 가슴에는 볼륨을 얻을 수 있으니, 날씬한 다리를 원하거나 배가 나와서 고민인 분에게는 그야말로 일거양득의 미용성형입니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좋은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이 블로그의 가슴 자가지방 이식 카테고리를 보면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반복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살아있고 건강한 지방을 채취해서 고르게 잘 이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결국, 지방흡입도 잘할 수 있어야 하고 지방이식도 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이 과정에서 의사를 돕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도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지방흡입과 지방이식은 의사의 손기술 의존도가 높고 도구나 장비에 따른 차이는 실력의 향상이나 결과의 향상이 아니라 시술하는 의사의 편의를 돕는 것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종종 장비나 방식에 관한 과한 홍보문구를 보기도 하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한 지방을 흡입하고 섬세하게 이식할 수 있는 술기가 있어야 도구의 도움도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가슴에 이식할 지방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의사의 손을 도와 지방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의료기기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하베스트젯 2는 허벅지나 복부에서 채취한 지방을 손상 없이 획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안된 의료기기입니다. 워터젯을 분사해 지방을 잘게 만들어 흡입하면 자동으로 섬유질과 오일을 제거하여 순수한 지방세포만 분리하는데, 이렇게 채취한 지방세포는 추가로 원심분리 없이 이식할 수 있어,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 건강한 지방을 가슴에 이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독일 메이저 의료기 제조사인 휴먼 메드(humanmed)의 하베스트젯 2의 임상 교육 자문 의사로 활동하면서 의료장비의 효과적인 활용으로 의사가 지방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오는 피로를 줄이고 채취한 지방을 보다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에 관해 제 경험과 술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하베스트젯 2를 통한 가슴 자가지방 이식의 장점은 채취한 지방에서 순수한 지방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원심분리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지방세포가 불필요한 충격 피로를 받지 않으므로 기본적으로 보고되는 생착률보다도 높은 수준의 생착률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하베스트젯 2의 워터젯 기술이나 리포 콜렉터(지방을 원심분리 없이 순수 지방으로 분리하는) 기술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순수 지방을 정제해 내고 이 과정에서 지방세포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공기 접촉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시술하는 의사로서는 훌륭한 assistant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가지방 가슴성형 1차 가슴 250cc, 300cc 지방이식, 2차시술에서 가슴 200cc씩 이식 후 5년 경과(AA → C컵)

자가지방 가슴성형 1차 가슴 250cc, 300cc 지방이식, 2차시술에서 가슴 200cc씩 이식 후 5년 경과(AA → C컵)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의사가 지방을 채취하는 과정'을 하베스트젯 2가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가 숙련된 손기술로 지방세포를 깨뜨리지 않고 완전하게 획득한 것'을 하베스트젯 2가 제공하는 리포 콜렉터 기술로 지방의 섬유질과 오일을 제거하고 순수한 지방세포로 분리해 보관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진 어떤 기술도 의사의 손과 판단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또한, 같은 장비라 할지라도 사용하는 의사에 따라 결과의 차이를 보입니다. 의료장비는 의사의 손을 좀 더 편하게 도와주고 효율을 높이는 것이지 의술의 향상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닙니다. 종아리 신경 퇴축을 위한 의료기기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같은 내용을 말한 적이 있지만, 장비만 있다고 그 시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슴 자가지방 이식은 장비의 의존도가 낮고 의사의 손기술 의존도가 높은 시술입니다. 시술하는 의사의 손기술에 의해 채취한 지방세포의 상태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온전한 지방세포를 얻기 위한 지방흡입 술기와 어떤 부위에도 고르고 섬세하기 이식할 수 있는 지방이식 술기가 없다면 의료기기에 의한 시술 결과 차이는 있을 수 없습니다. 살아있는 온전한 지방세포를 얻기 위해 지방흡입 과정이 중요합니다. 지방세포층에 존재하는 수많은 혈관을 건드리지 않고, 지방세포 이외에 다른 조직에도 손상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수술 후 통증이나 멍이 심하다는 것은 수술 도중에 혈관이 파열되었거나 다른 조직에 손상을 가했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아래 사진과 같이 혈액이 전혀 없는 망고 색과 같은 지방세포만 나와야 통증이 없고 멍도 안 생깁니다. 이 모든 과정을 완벽하게 할 수 있다면 하베스트젯 2의 도움으로 채취한 지방을 더욱 효과적으로 정제하고 보존할 수 있어 수술 과정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과 소유권은 Young Clinic, 조영신에 있으므로 출처를 밝히지 않은채 무단으로 도용, 게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