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지방흡입, 하복부와 상복부에서 고르게 지방을 제거하고, 옆구리까지 섬세하게 시술해야합니다.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복부 지방흡입은 쉬울 거로 생각해서 이제 시술을 준비하는 초보 의사들이 많이 접근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막상 시술해보면 흡입관(캐뉼러)을 복부 피부 아래서 생각처럼 움직이기가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게다가 복부의 부분별로 시술하는 느낌이 크게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는데요. 이런 건 이론으로 배웠다고 해서 실제 시술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손기술과 오랜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부분에 비교해 넓고 평면적이라 시술하기 편할 것 같아도 시술하면 할수록 어려운 곳이 복부이므로 처음부터 해부학적 구조를 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제가 시술한 복부 지방흡입의 사례를 보고 계속 이야기하겠습니다.

시술 전후를 비교해보면 배가 날씬해졌다는 것뿐 아니라 복부를 중심으로 몸매의 균형이 좋아지고 전체 라인이 자연스러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복부에서만 약 3,000cc의 지방을 흡입했으니 볼륨이야 당연히 줄어들었겠지만, 하복부와 상복부에서 고르게 지방을 제거하고, 옆구리까지 섬세하게 시술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날씬한 모습을 찾은 것입니다.

복부는 다른 곳에 비교해 지방의 흡입량이 많은 곳인데, 아랫배의 경우엔 부드러운 조직의 특성으로 흡입관을 움직이기 편해, 초보 의사들이 입문 격으로 생각해 실수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아랫배는 조직이 부드러워 흡입관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저항이 없어 시술이 편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저항이 적은 만큼 흡입관이 쉽게 움직여 자칫 군데군데 움푹 패는 부작용을 만들거나 계획한 흡입량보다 많은 지방을 뽑아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에 비교해 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한 윗배나 옆구리는 흡입관의 움직임에 저항이 많아서, 조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정교하고 부드럽게 캐뉼러를 다뤄야 합니다. 피부 아래로 들어간 흡입관은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손으로 전달되는 감각만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해야 하므로 타고난 손 감각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미숙한 솜씨나 부족한 경험은 흡입관을 거칠게 다뤄 진피와 근육, 그리고 다량의 혈관을 손상하게 만들고 많은 출혈과 부종을 유발하고 이는 부작용으로 이어집니다.

종종 지방흡입을 가볍게 생각하고, 특히, 복부 지방흡입을 쉽다고 생각해 ‘지방만 많이 빼면 볼륨이 줄어들고 환자가 만족할 것이다.’라며 안일하게 시술하기도 하는데요. 지방흡입은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균형을 유지하며 날씬해지는 체형교정이 그 목적입니다. 하지만 섬세하지 못한 시술은 시간이 지나 부기가 가라앉으면서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함몰한 것이 하나둘 드러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는 반드시 재수술하거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 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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