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2018년 무술년이 밝았습니다.  올해도 그동안의 임상자료와 연구결과들을 모아 열심히 발표하고 다른 의사들과 공유하며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이야기를 시작한 지는 매우 오래되었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하는 일은 멀기만합니다. 그래서 한 분이라도 더 제 글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에 2018년이 시작하면서 놓치지 않고 하루에 글 한개는 써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아직까진 잘 지키고 있습니다.저물어갈 무렵 이곳 티스토리에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어 여러분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7년이라는 시간 동안 환자들을 만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재수술 환자들이 많아지는 것이 몸으로 느껴집니다. 이제는 열 분 중 7~8분이 재수술 환자인 것 같습니다. 재수술을 위해 저를 찾아오는 환자를 보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떤 경우엔 그분의 이야기를 듣다가 제 감정이 격해지기도 합니다. 그런 날 글을 쓰다 보면 간혹 포스팅에 과격한 표현이 나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첫 번째 수술에서 잘못되어 바로잡기 위해 재수술을 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일입니다. 왜 잘못되었는지 원인을 찾고, 어떤 치료를 하면 좋을지 방법을 찾아내어도 수술 자체가 까다롭기 때문에 체력이 좋아야 수술도 잘 할 수 있습니다. 저야 워낙 체력이 좋으니 아직은 잘 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과정을 또 겪어야 하는 환자들의 마음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 생기기 전에 더욱 나은 정보로 보다 정확한 정보로, 판단의 기준을 잘 세울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 

내가 조금 더 시간을 내서 좋은 정보를 나눈다면  첫 번째 수술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는 생각을 합니다. 진료와 수술로 시간이 없고 몸이 피곤해도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하며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제가 여러분의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밝아온 새해 희망하는 일 모두 이루고 행복한 시간되길 바랍니다.   

2018년 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