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름 지방이식- 지방이식의 다양한 적용 사례 3 (Dorsum of the hand fat grafting)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지방 이식의 다양한 적용사례에 관한 세 번째 글입니다. 지난번에 손등에 함몰한 부분을 지방 이식으로 메꾸어 매끄럽게 만드는 사례를 설명했는데, 오늘은 노화로 인한 손 주름 제거를 위한 지방 이식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손 주름 제거에 관해 인터넷에 검색하다 보면 '필러시술'을 통한 '손 주름 제거'에 관한 내용이 가장 많이 보입니다. 이것은 필러시술이 손 주름 제거를 위해 지방이식보다 더 낫거나 적합해서라기보다, 손 주름 지방 이식이 매우 어려운 시술이기 때문입니다. 손 주름을 없애기 위한 지방이식은 안면 지방이식과 큰 맥락에서는 같지만, 손등이라는 특별한 구조가 갖는 특성을 이해하고 시술해야 하므로 매우 난도가 높은 시술입니다.

손 주름 지방 이식은 내 몸의 지방세포를 채취해 이식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고 주름을 제거하거나 부족한 볼륨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좋은 시술입니다. 하지만 안전하다는 것과 수술이 간단하고 쉽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손 주름 지방 이식의 가장 큰 장점이 '안전'하고 매우 '자연스럽게' 주름을 제거한다는 것인데, 얇고 고르게 이식할 수 있는 술기가 없다면 '안전'과 '자연스러운' 결과는 고사하고 매우 어색하게 불룩해지거나 빵빵해질 수 있고 입체감이나 볼륨감이 아닌 부자연스러운 모습만 나올 수 있습니다.

사진은 58세 여성의 손주름 줄기세포 지방이식 시술 결과입니다. 왼쪽의 시술 전 모습을 보면 혈관이 매우 두드러지게 보이고 그에 따라 피부가 매우 거칠고 주름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지방이식을 할 때는 혈관과 혈관 사이의 부족한 지방을 섬세하게 메꾸는 스킬이 필요한데, 이것은 지방이식에 관한 충분한 경험과 솜씨는 물론 손이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모습을 해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찾을 수 있는 미적 감각이 필요합니다.

또한, 손등의 얇은 피부 안쪽으로 캐뉼러를 삽입할 때 정확하게 이식할 부위의 피하지방층으로 지방을 주입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조직을 손상하지 않고 원하는 곳에 원하는 만큼만 지방 이식해야 멍과 붓기가 없는 시술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손 주름 줄기세포 지방 이식은 매우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시술이지만 이처럼 섬세한 스킬이 필요하고 시술 전 과정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꼼꼼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시술하면 부작용 걱정 없는 결과는 물론이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2002년부터 지방 이식을 하고 있지만, 손주름을 제거하기 위해서 줄기세포 지방이식만큼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시술도 없다고 확신합니다. 

지방 이식 후 11개월이 지난 후의 모습을 보면 위의 7개월 경과와 비교해 손의 모양이 더욱 부드러워지고 거칠고 주름진 피부가 훨씬 더 개선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방 이식과정에서 함께 이식된 줄기세포가 노화된 지방을 자극해 소멸하지 않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또 함께 이식한 줄기세포는 혈관 생성을 활성화해 지방세포가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는 지방세포 단독으로 이식한 것보다 큰 차이로 생착률을 높여줍니다. 또한, 함께 이식한 줄기세포가 노화한 피부의 재생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젊어진 모습을 얻을 수 있고, 이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큰 효과를 보이게 됩니다. 이는 필러시술이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점점 사라지는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결과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통해 시술 전과 시술 후의 모습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비교해 보면 그 결과를 더욱 선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술에 충분한 경험과 술기가 부족하면 손등이 가져야 할 특징이 모두 사라진 채 어색하게 빵빵한 모양이 되거나 어느 한 곳만 비정상적으로 불룩해지는 모양이 생기고 심지어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대체로 '시술 후 손 등에 심한 멍이나 붓기'에 시달린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오래가지 않아 이식한 지방이 빠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것은 지방을 얇고 고르게 펴서 이식할 수 있는 스킬 부족이나 불필요하게 많은 양을 주입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시술자가 이식한 지방의 생착률에 관해 확신이 없으면 이식 후 지방이 얼마나 살아남을지 몰라 필요 이상으로 이식하기도 하는데, 이는 나중에 지방이 빠지더라도 한 번에 효과가 사라지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래서 지방 이식을 하면 처음엔 성형한 티가 물씬 나는 빵빵한 얼굴이 되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지방이 꺼지면서 효과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또 한곳에 무리하게 지방을 주입하다 보면 시술이 과격해져 부종이나 멍이 심하게 들기도 합니다. 

제가 가진 미용성형에 대한 철학은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또한, 어디에 시술하든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위적인 모양이 아니라 시간을 되돌린 것 같은 결과가 좋은 시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방 이식이 매우 어려운 시술이기 때문에 필러시술을 권하는 병원이 많지만, 줄기세포? 지방이식이 손 주름을 제거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시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충분한 경험과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까지도 시술 결과가 좋은 의사를 만나야 합니다. 지방 이식은 절대로 간단하고 쉬운 시술이 아니며 어떤 의사나 할 수 있는 시술이 아닙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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