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없는 허벅지 지방흡입을 위한 조언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방흡입이 시작된 것은 2001년입니다. 그때 많은 의사가 지방흡입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해외사례를 통해 시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시술에 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경로가 정통한 방법으로 한정되어 있어 그 당시에 지방흡입을 시작한 의사들은 비교적 정통한 방법과 건강한 방법으로 시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시간이 흐를수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방흡입 시술을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입으로 말하기도 부끄러운 방법(의료기기상을 통해 시술 방법을 배운다든지)으로 시술에 뛰어드는 의사도 많습니다.

 

저 역시 2001년부터 지금까지 지방흡입을 하면서 많은 의사를 만났지만 최근 들어 점점 지방흡입을 간단하게 생각하고 시작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또한, 직접 그런 의사를 만나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저에게 찾아오는 재수술이나 부작용 치료를 위해 찾아오는 환자를 보면서 간접적으로 얼마나 많은 의사가 지방흡입을 엉망으로 하고 있는가 느낄 수 있습니다.

 

실력이 부족한 의사를 만나서 부작용 사례를 겪는 이유는 환자가 꼼꼼하게 의사와 이야기해 보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시술을 늦게 시작한 의사일수록 좀 더 빠르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온라인 광고를 열심히 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광고를 많이 하다 보니 자연히 유명한 병원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병원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광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여러 병원에 가보고 의사와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의사의 지방성형 경험이 얼마나 풍부한지를 확인하고 다양한 시술 전후 사례를 본 이후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아래의 사례는 작년에 허벅지 지방흡입을 한 후 부작용이 생겨 치료를 위해 우리 병원에 내원한 40대 중국인 여성분의 치료 경과입니다. 일단 사례 사진부터 보고 계속 이야기하겠습니다.

 

42세 여성, 허벅지 지방흡입 부작용 치료 전과 1년 후

 

42세 여성, 허벅지 지방흡입 부작용 치료 전과 1년 후

 

42세 여성, 허벅지 지방흡입 부작용 치료 전과 1년 후

 

뒤에서 본 모습보다 좌측과 우측에서 촬영한 모습을 보면 부작용 증상을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부작용의 원인은 과한 지방흡입으로 인해 피부층과 근육층이 맞붙게 되면서 함몰한 현상이 생기고, 지방흡입 과정에서 흡입관(캐뉼러)을 너무 과격하게 움직여 피부과 근육층에 손상을 주고 손상한 조직이 서로 맞붙으면서 눌어붙으며 유착한 것입니다.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피부가 매우 단단하게 유착되어있었습니다.

 

이를 치료할 방법은 사라져버린 지방층을 다시 복구하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지방이 들어가야 할 자리(피부와 근육 사이)가 눌어붙어 유착했기 때문에 먼저 유착 완화 술로 눌어붙은 두 조직을 떼어내고 부드럽게 만든 뒤 지방을 이식해야 합니다. 치료결과, 1년 뒤에는 함몰되었던 허벅지 라인이 정상적인 볼륨으로 매끄럽게 개선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분은 중국에서 우리나라까지 지방흡입을 하기 위해 온 분인데, 중국 현지에서도 매우 유명한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허벅지 지방흡입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술 후 허벅지의 피부가 유착하고 함몰하는 부작용이 생겨 다시 우리나라를 찾아 재수술한 사례입니다. 광고를 통해 워낙 많이 접한 병원이었고, 우리나라의 웹사이트에서도 꽤 유명한 병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말이 안 통하고 제대로 상담할 수 없었지만 신뢰하고 시술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물어볼 수 없었고 통역을 통해 들은 이야기만으로 판단하다 보니 의사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도 똑같은 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난 많은 재수술 환자를 돌이켜 보면 첫 번째 시술에서 얼마나 병원이나 의사를 선택하는 데 큰 노력을 하지 않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의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결과를 시술 사진 등을 통해서 확인하고 의사의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해야 하는데, 그저 광고만 보고 병원을 선택했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말이 안 통하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의사를 검증하는데 제약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광고를 보고 병원을 신뢰하고 중요한 점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은 말이 통하는 우리도 마찬가지로 범하는 오류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가 실력이 부족한 의사를 그대로 신뢰하고 내 몸을 맡기는 실수로 이어지는 것이죠.

 

허벅지 지방흡입은 많은 여성이 '원하는 부분의 살만 빼서 날씬한 다리를 갖고 싶다 소망을 이룰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에 그만큼 시술 사례도 많습니다. 그런데 시술 사례가 많은 만큼 부작용의 사례도 많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서 병원을 선택해야 합니다. 물건을 살 때도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사는데 내 몸을 맡기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히 더 깐깐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 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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