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지방흡입 부작용, 처진 엉덩이 복원과 허벅지 유착부작용 치료
- 지방흡입(흡입1세대 2001~)
- 2022. 8. 30. 19:33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이 블로그의 다른 글을 함께 읽어본 분은 상당히 많은 허벅지 지방흡입 치료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례마다 사연도 다르고 상태도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공통으로 '너무 많은 양을 빼거나', '체형의 균형을 무시한 시술'이 원인입니다. 특히, 너무 과한 지방을 제거한 경우엔 피부와 근육사이에 있어야 할 지방층 자체가 사라지면서 피부가 함몰하는 현상을 보이는데요. 이 경우 공통으로 흡입관(캐뉼러)의 움직임도 과격해 피부와 근육조직을 상당히 손상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손상한 피부와 근육은 사이에 지방층이 사라져 맞붙고, 손상한 조직이 맞붙으며 눌어붙는 유착 부작용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만일 유착 없이 함몰만 한 경우라면 지방을 도로 채워 넣는 시술만으로 빠르게 치료할 수 있겠지만, 눌어붙어있다면 지방 이식에 앞서 유착완화술로 조직을 부드럽게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치료까지 상당한 시간을 요구합니다. 요약하면, 허벅지 부작용의 대부분은 지방 이식으로 치료를 해야 하고, 지방이 들어갈 자리에 손상이 있다면 이를 치료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종종 만나는 사례를 보면, 지방 이식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시도하다 상황을 더욱 악화하는 것을 봅니다. 눈에 보이는 증상이 다양하고 복잡하다 하더라도 그 원인이 '지방층의 과도한 손실'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기본에 충실한 치료를 할 수 있는데, 현상에만 집중하다 보면 엉뚱한 시술을 하게 되고 이는 추가 손상으로 이어져 완치까지 걸리는 시간을 늦어지게 할 뿐입니다. 아래의 사례를 보면서 계속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왼쪽의 사진이 저를 찾아왔을 당시의 모습입니다. 허벅지 지방흡입을 하다가 뒤쪽에서 너무 많은 지방을 빼는 바람에 엉덩이가 처지는 부작용이 생긴 것인데요. 저를 찾아오기 전에 처음 수술했던 병원에서 이를 교정하기 위해 처진 엉덩이 부분을 절제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피부까지 절제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앞서 이야기한 [원인]을 무시하고 [눈에 보이는 현상]에만 집중해 엉뚱한 치료를 한 경우입니다.
이런 부작용이 생긴 것은 분명 허벅지 뒤쪽의 지방이 너무 많이 없어지면서 그동안 엉덩이를 받치고 있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인데요. 반드시 부족한 지방을 채우고 처진 엉덩이를 복원하기 위한 리프팅 시술을 병행해야 합니다. 게다가 지방을 과하게 빼는 과정에서 흡입관(케뉼러)가 지방층 이외 (피부와 근육)을 손상해 눌어붙은 상태라 지방을 다시 채우기 이전에 유착완화술로 눌어붙은 조직을 치료한 후 이식해야 합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엉덩이와 허벅지가 이어지는 라인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처진 엉덩이의 모습이 탄력을 되찾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이전 병원에서 엉덩이를 절제하며 만든 흉터입니다. 이제 체형은 복원했으니 흉터는 리페어 레이저 치료를 통해 제거하면 되겠지만 완치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흉터의 길이가 30cm가량 되기 때문에 한 번의 레이저 시술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2~3차례의 시술이 필요하겠지만 치료는 가능합니다.
이렇게 심한 부작용도 올바른 방법만 안다면 결국엔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될 치료를 경험해야 하는 환자의 마음이나 경제적인 낭비는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만약 첫 번째 부작용에서 저를 찾아왔다면 적어도 저렇게 길고 큰 흉터를 치료하느라 고생하진 않아도 되었을 테니까요.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번째 수술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좋은 의사를 찾는 것이고, 만에 하나 부작용이 생겼다면 그때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가장 좋은 의사를 만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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