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지방흡입 후 함몰하고 유착한 부작용 치료 사례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제가 옆구리 지방흡입에 관한 이야기를 몇 번 했었는데,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딱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아무리 작은 부위를 시술한다고 해도 지방흡입은 지방흡입이라는 것입니다. 작은 부위라고 가볍게 생각하면 부작용이 생기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는 옆구리 살만 생각하지 말고 등과 복부, 그리고 엉덩이로 이어지는 곡선을 잘 살펴서 균형 잡인 시술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지방흡입 중에서도 옆구리 지방흡입은 특히, '미니지방흡입'이라는 이름으로 매우 간단하고 쉬운 시술인 것처럼 광고하는 병원이 많습니다. 물론, 광고에서 말하는 것처럼 옆구리살만 간단하게 쏙 뺄 수 있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빠지지 않던 군살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옆구리와 같이 작은 부위를 시술한다고 해도, 지방흡입에서 주의해야 할 점까지 작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방흡입은 시술 시 피부 속으로 캐뉼러(흡입관)를 넣고 모든 것을 직접 보지 못한 채 손끝에 느껴지는 감각으로만 판단하는 맹검수술입니다. 그런데 작은 부위라고 손쉽게 생각하고 접근하다 시술 부위가 눌어붙은(유착) 부작용을 겪거나 피부가 함몰하고 딱딱하고 울퉁불퉁해진 부작용을 겪기도 합니다. 이것은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한 캐뉼러(흡입관)를 섬세하게 제어하지 못한 결과이며, 경험과 타고난 손기술로 지방층만 정확히 공략하는 술기의 부족 때문입니다.

위 여성의 경우가 바로 제가 이야기한 사례인데요. 옆구리 지방흡입을 매우 간단한 미니 지방흡입으로 인식하고 병원을 선택했다. 시술 부위에 눌어붙은(유착) 부작용이 생긴 분입니다. 너무 과하게 지방을 흡입하는 바람에 피부가 꺼지고, 피부와 근육 손상이 유착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왼쪽 사진의 하얀색 화살표를 보면 피부가 함몰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옆구리를 손으로 만져보면 매우 단단하게 눌어붙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옷을 입고 나면 보이지 않으니 괜찮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매번 볼 때마다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옆구리는 비교적 작은 부위기 때문에 간단하게 시술이 끝날 것 같지만, 곡면으로 꺾인 정도가 심해 시술자의 흡입관(케뉼러)운용 스킬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곳입니다. 잘못 들어갔다. 흡입관이 피부층이나 근육층을 건드려 손상하고, 지방조직이 부드럽다 보니 조금만 손이 잘못 가도 움푹 패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함몰과 유착 부작용의 원인이 되는 것인데요.
 
이런 부작용을 치료하려면 지방이 과도하게 제거된 부분에 지방을 도로 채워 넣는 지방 이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방을 곧바로 이식하기에는 저변 조직의 손상이나 유착으로 공간이 없기 때문에 유착완화술로 눌어붙은 것을 떼고 부드럽게 회복하길 기다려야 합니다. 날씬하고 건강한 옆구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지방을 주입하면 오른쪽과 같이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부작용이 생겼다고 할지라도 원인을 정확히 판단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치료하면 어떤 상황도 치료할 순 있지만, 시간과 비용의 낭비, 그리고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니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방흡입은 복잡하지도 위험하지도 않은 수술입니다. 게다가 옆구리만 지방흡입을 한다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구나 손쉽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시술 부위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정교한 시술과 꼼꼼한 손기술이 필요합니다. 간단하고 쉬운 것을 어렵고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의사의 실수와 환자의 방심에서 빚어지는 일이니 병원을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합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 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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