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종아리 신경차단술은 재발이 잦을까? (재발없이 시술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종아리 신경 차단술은 이미 오래전부터 해온 시술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전하는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것이 ‘시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효과가 사라졌다.’라는 것인데요.
 
종아리 신경 차단술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시술 즉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병원이 시술 직후의 사진과 시술 전 사진을 비교하며 광고하기도 하고, 시술을 결정하기 위해 상담 과정에서도 전부 이런 즉각적인 결과를 보고 마음이 동해 결정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보면 몇 달 후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보는 것은 왜 그럴까요?
 
종아리 신경 차단술은 다리에 분포한 신경 중 종아리 알(근육)이 발달하는 데 관여한 것들만 선택적으로 차단해 좀 더 여성스러운 라인으로 만들고 자연히 둘레도 줄어드는 시술입니다. 신경을 물리적으로 차단했기 때문에 원리상 재발하면 안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도 재발했다면 그 원인은 ‘신경을 꼼꼼하게 찾아 모두 차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술 과정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큰 신경가지 몇 개만 차단하면 우리 몸은 즉각적으로 반응해 근육이 수축하게 되고 이로 인해 마치 좋은 결과를 얻은 것처럼 보이지만,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남아있던 신경이 근육을 다시 키워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이때 다시 처음의 상태로 돌아오면 다행인데, 일부 차단된 신경으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모양으로 커지거나, 혹은 다리의 모양이 뒤틀리기도 합니다. 아래 제가 시술한 종아리 신경 차단술 사례를 보면서 계속 이야기해보겠습니다.

31세 여성, 종아리 지방흡입, 신경차단술(근육퇴축술),휜다리교정 병행시술 후 2년 경과

31세 여성, 종아리 지방흡입, 신경차단술(근육퇴축술),휜다리교정 병행시술 후 2년 경과

위 사진의 여성은 근육의 발달뿐 아니라 무릎과 종아리의 연결 곡선이 심하게 들어간 문제를 함께 가지고 있어 신경 차단술과 지방 이식을 병행한 사례입니다. 지방 이식에 관해서는 이 블로그를 통해 “휜 다리 교정”을 검색하면 자세한 이야기를 볼 수 있으니 이번에는 신경 차단술 이야기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사진은 시술 후 2년이 지난 후의 모습인데요.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시술 직후에 얻었던 효과를 그대로 보입니다. 이것은 앞서 말한 대로 종아리 근육 발달에 관여한 신경을 꼼꼼하게 찾아 모두 차단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신경 차단술을 한 기록을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한쪽에서만 약 70개의 신경 가지를 찾아 차단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양쪽 모두 140여 개가 되는데요. 이것은 평균치이고 많은 경우엔 200개까지 차단해야 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종아리 신경 차단술에 대한 광고를 보다 보면 매우 짧은 시간에 시술이 끝난다는 얘기를 볼 수 있습니다. 대략 30분 내외의 시술이 끝나고 나면 즉각적으로 가늘어진 종아리를 확인할 수 있고, 바로 걸어서 퇴원할 수 있다는 매우 매력적인 문구를 보게 되는데요. 제가 말한 양의 신경을 제대로 차단하려면 30분으로는 충분치 않은 시간이죠. 아니 절대 불가능한 시간입니다. 30분 안에 시술이 끝났다면 그건 쉽게 찾아진 신경가지 몇 개만 차단했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종아리 신경 차단술로 영구적인 좋은 결과를 찾으려면 의사와 상담할 때 시술 직후의 모습이나 단기간의 비교 사진보다 1년이나 2년가량 지난 사진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시술이 부족하게 되었다 해도 직후에는 매우 드라마틱한 비교가 되기 때문입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 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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