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부작용, 줄기세포 지방이식으로 치료 후 5개월 경과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재수술을 위해 방문한 환자를 만나다 보면 이런저런 사연을 많이 듣지만, 오늘 사례처럼 볼살을 제거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했다가 부작용이 생겨 다시 지방 이식으로 치료한 경우는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0세 여성분은 갸름한 얼굴을 만들고 싶어 볼살의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 강남에 유명한 지방흡입 전문 병원을 찾았습니다. 시술 직후 통증이 심했고 멍과 부기 때문에 수술 당일은 몰랐지만, 다음날이 되자 지방흡입 한 볼 부분이 함몰되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방흡입 한 병원에서는 수술한 지 얼마 안 되었으니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자고 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호전되지 않아 우리 병원에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광대뼈 아래쪽으로 피부가 함몰되고 부자연스럽게 밀린 것처럼 유착된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초음파로 진단해보니 지방흡입으로 인한 함몰과 피부 유착증이었습니다. 지방흡입 한 부위에 흉살조직과 유착조직이 많이 발견되었는데요, 이런 경우엔 먼저 유착을 풀고 지방을 이식해야 합니다. 이때 이식할 지방에 줄기세포를 포함하면 지방세포가 생착되는데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어 수술결과가 영구적으로 지속합니다.

 

 

이분이 지방흡입 수술을 받고 나서 부작용이 생긴 것은 두 가지 원인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방흡입을 위해 삽입한 캐뉼라 관이 혈관을 손상했고, 피부와 너무 가까운 곳의 지방을 흡입하다가 피부조직을 손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얼굴의 경우엔 허벅지나 복부와 달리 피부층이 얇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하는데 너무 쉽게 생각하고 지방흡입을 한 것 같습니다.

 

 

1차 지방이식 후 5개월이 지났을 때 모습과 치료 전 부작용 모습입니다. 5개월이 지났으니 이식한 지방세포는 모두 자리를 잡고 생착한 시기입니다. 움푹하게 팬 볼이 잘 살아나서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었습니다. 치료 후 약 1.5kg 정도 살이 빠졌는데도 볼이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45도 각도에서 본 모습입니다. 유착과 함몰이 깨끗하게 치료되었습니다. 지방흡입 부작용으로 생각보다 심한 유착과 함몰이 있었기 때문에 줄기세포 지방이식을 한 차례 더 시술 계획이지만 1차 시술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이 사진을 포스팅 하면서 다시 봐도 참 뿌듯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부작용 치료를 해왔지만, 결과가 좋아 환자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저에게도 큰 행복입니다.

 

제가 2002년부터 지방흡입을 했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수술은 아프지 않게, 그리고 마취는 부분마취만으로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수술이 잘되려면 수술 직후 통증이나 멍과 붓기가 없어야 합니다. 아프지 않게 수술하고 출혈이 없다는 것은 캐뉼라를 통해 순수하게 지방세포만 흡입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지방흡입은 눈에 보이지 않는 피부 아래에서 시술하기 때문에 맹안수술(Blind technique)이라고도 하며 온전히 손 감각에 의존하여서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수술입니다.

 

지방흡입을 고려하고 있는 분이라면, 반드시 수술을 쉽고 간단하게 생각하지 말고 충분히 공부하고 찾으면서 좋은 의사를 만나기 바랍니다. 또 지방흡입 후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분이라면 분명히 치료할 방법은 있으니 너무 낙심하지 않기 바랍니다.

 

지방흡입 부작용으로 지방이식이 필요한 경우라면 살아있는 지방을 줄기세포와 함께 이식해 지방이 잘 생착할 수 있도록 하면 영원히 부작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 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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