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근육퇴축술과 종아리 지방흡입을 동시에 해야 종아리성형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종아리가 굵은 원인에 따라 필요한 시술이 다르다는 것은 몇 번을 반복해서 이야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병원에 재수술을 위해 찾아오는 환자를 보면 원인과 무관하게 엉뚱한 시술을 받아 부작용이 생겼거나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에 따라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종아리 신경차단술을 하는 병원에서는 종아리 신경차단술을 하고, 쫑알주사를 시술하는 병원에 가면 쫑아주사를 맞는 것이죠. 종아리 지방흡입을 전문으로 한다는 병원은 많지 않으니 이 얘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아무튼, 어떤 병원에 가서 어떤 의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시술이 달라지기도 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어떤 시술이나 수술도 한 가지 방법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근육이 발달해서 종아리가 굵어졌다면 신경차단술을 통해 종아리 알을 축소해야 하고, 종아리에 지방이 많이 축적된 것이라면 지방흡입을 해야 하는데, 무작정 [종아리 성형]이라는 이름으로 한 가지 시술로 원인도 파악하지 않은채 시술하다 보니 효과도 없고 심지어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는 것입니다.

 

아래 이야기할 분은 강남의 한 병원에서 종아리 고주파 시술을 받고 반년 만에 재발하여 내원한 분입니다. 이분의 종아리가 굵고 곧지 못한 원인은 근육의 발달과 지방의 축적 두 가지 모두였습니다. 그러니 한가지 시술만 해서는 원인이 모두 제거되지 않아 효과가 없다고 느껴지거나 재발했다고 생각할 수 있

26세 여성, 종아리 지방흡입+근육퇴축술 시술 6개월 후

 

종아리 지방흡입과 근육퇴축술을 병행해서 양쪽 종아리의 둘레가 37.5cm에서 33cm로 각 4.5cm씩 줄어 종아리가 가늘어지고 근육이 줄어들면서 매끈한 라인이 생겼습니다. 

 

종아리 성형은 어떤 원인으로 종아리가 굵어진 것인지 파악하고 시술을 선택하면 재발하지 않고 내가 상상했던 예쁜 종아리 라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아리가 굵어지는 원인은 근육 발달과 지방의 축적 두 가지가 전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므로 종아리 신경차단술과 종아리 지방흡입 두 가지 모두 가능한 의사를 찾아야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어떤 시술이 필요한지 결정할 수 있겠죠. 위 환자와 같이 둘 다 필요할 때도 한가지 시술만 가능한 의사라면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없습니다.

 

신경 차단술의 경우엔 초보 의사들이 시술 장비만 있으면 손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많은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병원에 신경차단술 후 효과가 없어 재수술을 위해 온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으로 하는 이야기가 '시술이 매우 금방 끝났다.'라는 것입니다. 

 

제가 종아리 근육퇴축술(신경차단술)을 2007년부터 하고 있는데, 제대로 신경을 차단해서 효과적으로 근육을 줄이려면 양쪽 종아리에서 약 140여 개의 신경 가지를 찾아 차단해야 합니다. 140여 개의 신경을 차단하려면 신경을 찾아내는 술기도 필요하지만 일단 시간이 꽤 소요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시술이 금세 끝났다.?'라는 것은 결국 큰 가지 몇 개만 찾아서 차단하고 시술을 끝냈다는 것이죠. 재수술 때문에 온 분들을 진단해 보면 필요한 신경을 모두 차단하지 않고 일부만 차단한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재발 없는 근육 퇴축술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신경을 잘 찾아서 차단했는가에 달려있습니다. 

 
반대로 종아리 지방흡입의 경우엔 초보 의사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난도 높은 수술이다 보니 시행하는 병원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종아리가 굵은 원인이 지방의 축적이라 해도 시술을 권하는 병원이 많지 않은데요. 종아리는 시술 부위가 좁고 피하지방층이 매우 얕아 시술하기 어려운 곳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시술을 꺼리거나 지방흡입을 해도 효과가 별로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종아리에 지방이 쌓여 굵어졌다면 지방흡입 없이 그 원인을 해소할 수 없습니다. 종아리 지방은 운동해도 안 빠지고 불필요하게 쫑알주사를 맞는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래 또 다른 분의 사례입니다.
26세 여성, 종아리 지방흡입+근육퇴축술 시술 6개월 후

 

이분 역시 종아리에 지방흡입과 신경차단술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한 사례입니다. 시술전 사진을 보고 종아리 알이 발달 한것으로만 생각하고 신경차단술만 했다면 시술 직후엔 근육이 줄어들어 일시적으로 변화를 느낄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휘어진 다리가 더욱 두드러지게 느껴지면서 '재발'했다거나 효과가 없었다고 생각되었을 것입니다. 이분을 진단해 보면 지방이 쌓인 문제도 상당한 원인이 되었기 때문에 종아리 바깥쪽 라인의 지방흡입이 꼭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근육퇴축술로 종아리 근육의 크기를 줄이고 지방흡입과 지방 이식으로 다리가 휘어 보이는 곳을 교정했습니다. 처음 보여드린 사례보다도 지방흡입이 꼭 필요한 경우입니다. 
 
예쁜 종아리를 만들기 위해 나에게 어떤 시술이 필요한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아리 성형의 목적은 매끈하고 날씬한 종아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목적은 같아도 원인에 따라 어떤 치료를 적용해야 할지를 판단해야 하고, 자신의 상태에 따라 간단한 시술로 교정할 수 있기도 하고 어려운 치료를 선택해야 하기도 합니다. 수술을 잘하느냐 못했느냐는 둘째 문제이고 나에게 필요한 시술을 잘 선택했는지의 문제가 더 중요합니다. 지방의 축적으로 종아리가 굵고 휘어 보이는 사람에게 쫑알주사나 보톡스 혹은 신경차단술을 시술하면, 당연히 증상이 해결되지 않고 이것을 "재발했다."거나 "종아리 성형은 별로 효과가 없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종아리 성형은 어떤 원인으로 종아리가 굵어진 것인지 파악하고 시술을 선택하면 재발하지 않습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 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과 소유권은 Young Clinic, 조영신에 있으므로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무단으로 도용, 게재를 금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