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신경차단술(근육퇴축술) 후 재발 및 부작용 치료 사례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종아리 신경 차단술에 관해 알아보다 보면 시술 시간이 매우 짧고, 시술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매력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인데요, 금방 끝나고 곧바로 결과가 나타나니 너무나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될 것입니다. 하지만 종아리 신경 차단술의 핵심은 이 두 가지 내용이 아니라 '근육을 단련하는 신경을 차단해 근육 크기를 줄이는 것' 과 '꼼꼼하게 차단한 신경은 시간이 흘러도 재발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우선 시술 시간이 매우 짧다는 것이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우리 병원에 종아리 신경 차단술 후 재발해 재수술을 하고자 내원한 분을 보면, 이전 병원에서 30분 내외로 시술이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종아리 근육을 단련하는데 관여하는 신경을 모두 차단하기에 30분은 너무나 부족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한쪽 종아리에서만 근육 발달의 원인이 되는 신경가지가 70개가 발견됩니다. 이는 최소한의 숫자이고 사람에 따라 100개까지도 발견됩니다. 그러니 최소한 140개의 신경을 차단해야 다시는 재발하지 않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30분 만에 몇 개의 주요 신경가지만 차단하고 말기 때문에 재발하는 것입니다. 종아리 신경 차단술이 재발하기 쉬운 시술이라는 것은 제대로 시술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시술의 원리의 문제는 아닙니다.

 

 

또 한 가지 시술 직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시술이 제대로 되었든 안되었든 모두 다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몇 개의 신경가지만 차단해도 종아리 근육이 곧바로 반응해 매우 날씬해지고 종아리 알이 모두 사라진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남아있는 신경 가지들이 움직이면서 3개월 이내에 대부분 재발하게 됩니다. 그런데 신경의 움직임은 시술 전과는 다르겠죠. 예전엔 있었던 신경이 지금은 없어진 것도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제발 아니라 근육이 비대칭으로 발달해 다리의 모양이 틀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술 직후에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일시적인 것 뿐이고 반드시 10개월 이상 지나간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물론, 시술 후 결과가 만족스러운 경우에 대부분 환자는 의사를 위해 1년이 지나서까지 병원에 와서 경과를 보도록 도와주진 않습니다. 종아리 성형 후 또 다른 시술을 하고 싶어 내원한 경우에나 겨우 경과 사진을 얻을 수 있으므로 저 또한 모든 환자의 10개월이나 1년이 지난 사진을 가지고 있진 못합니다.
 
어쨌든 중요한것은 시술 시간이 너무 짧거나, 시술 후의 결과만을 보여주는 병원은 한번쯤 재고해봐야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들릴만한 내용으로 광고하기 보다는 시술의 기본 원리('근육을 키우는 신경을 차단해 근육 크기를 줄이는 것' 과 '꼼꼼하게 차단한 신경은 시간이 흘러도 재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제대로 설명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예쁜 종아리를 유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의사를 만나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54세 여성, 종아리퇴축술 재수술, 다중신경차단술 시술 6주 후
위 사례는 다른 병원에서 종아리 신경 차단술 후 재발하고, 근육 모양이 변형되어 우리 병원을 찾아온 환자의 재수술 전후 모습입니다. 제가 노란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재발한 비근의 모습인데요. 어떤 신경은 차단하고 어떤 신경은 차단하지 못하다 보니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남아있던 신경이 여기저기에서 근육을 다시 단련하고 결국 종아리가 울퉁불퉁해지거나 뒤틀리게 되죠.
 
남아있는 신경의 분포를 살펴보고 다시 한번 시술해서 오른쪽과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종아리 신경 차단술이 가지고 있는 궁극적인 효과는 근육이 다시 커지지 않도록 신경을 모두 차단해 영구적으로 아름다운 다리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반드시 종아리 신경 하나하나를 찾아서 꼼꼼하게 시술해야 하고 근육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종아리 신경 차단술은 시술의 위험도가 낮고 통증이나 붓기에 시달릴 일이 없는 데다 운동능력에 영향을 끼치지 않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가벼운 시술이지만, 시술 내용이 가볍다고 해서 아무나 쉽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 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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