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복부 지방흡입 부작용 치료 사례 (함몰과 유착 부작용)
- 재수술
- 2022. 9. 21. 20:13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지방흡입을 이제 막 시작하는 의사들이 가장 처음에 접근하는 부분이 복부와 허벅지입니다. 시술 부위가 넓고 지방량이 풍부하므로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낮기 때문입니다. 또한 캐뉼러(흡입관)를 사용하는데 조금 미숙하다 해도 시술 부위에 평평한 곳이 많다 보니 좀 더 수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를 찾아오는 부작용 환자들을 보면 이렇게 지방흡입을 처음 시작하는 의사였던 경우가 많은데요. 복부나 허벅지가 다른 부분에 비해서 수월하게 시술할 수 있는 곳은 맞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됩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넓고 평평해 흡입관을 움직이기 쉬울 것 같아도 여러 층으로 나눠진 지방이 각기 다른 성격을 띠고 있어 생각보다 까다로운 곳입니다. 상복부는 흡입관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치밀한 조직을 보이고, 하복부는 조금만 손이 잘못 가도 움푹 팰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부드럽다 보니 미숙한 솜씨로 시술하다 보면 상복부는 지방을 거의 빼지 못하고 하복부는 너무 많은 지방을 제거해 재수술뿐 아니라 부작용 치료가 필요한 상태를 만듭니다. 아래 제가 치료한 사례가 그 전형적인 모습인데요. 사진을 보면서 계속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흡입을 중점으로 시술한다는 강남의 유명 병원에서 시술한 환자입니다. 위 사진은 저를 찾아왔을 당시의 모습인데, 상복부를 보면 지방흡입을 했다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지방이 많이 쌓여있고, 배꼽 아래 하복부는 한 부분에서만 너무 많은 지방이 제거되어 움푹 팬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병원이라 별 의심 없이 시술을 결정한 것인데, 병원이 유명하다고 해서 거기에 속한 모든 의사가 오랫동안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선 안 됩니다. 우리나라가 지방성형을 시작한 것이 2001년 무렵이므로 2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졌지만, 모든 의사가 그때부터 시작한 것은 아닌 것처럼 말이죠.
이런 부작용이 생겼을 때, 문제 큰 부분(아랫배의 함몰한 부위)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다른 곳의 지방을 제거해 볼륨을 맞추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움푹 팬(함몰) 부분은 피부와 근육이 서로 맞붙을 정도(유착)로 지방이 거의 사라진 상태라 최우선으로 하복부의 함몰과 유착을 치료하고 재수술을 계획해야 합니다. 부작용이 생긴 곳은 시간이 지난다고 스스로 회복하지도 않고, 함몰한 정도에 맞춰 주변을 지방 흡입하면 너무 과한 시술이 되어 복부 전체에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니까요.
오른쪽 사진은 부작용을 치료한 후 시술이 부족한 부분에 재수술한 모습으로, 부작용을 보이던 하복부가 평평해지고 윗배에 남아있던 지방도 깨끗하게 제거된 모습입니다. 재수술이든 부작용 치료든 그 목적이 미용성형이라면 이렇게 완벽한 모습을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한 번의 치료와 재수술로 간단하게 이런 결과를 얻은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총 세 차례의 유착완화술과 유착 주사로 눌어붙은 피부와 근육을 떼어내는 치료를 하고 지방을 도로 채워 넣어 정상 조직으로 만든 후 주변을 지방 흡입한 것입니다. 수차례에 걸쳐 시술하느라 환자도 고생하고 많은 시간이 들긴 했지만, 본인이 처음부터 원했던 모습을 찾게 되어 만족감은 매우 큽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좋은 의사를 만났다면 실패 없이 바로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텐데 오랜 시간과 이중의 비용을 들여야 했던 상황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제가 만나는 대부분의 복부 지방흡입 부작용 환자들은 미숙한 술기나 부주의로 위 사례와 같이 함몰하거나 유착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방흡입은 매우 안전하고 부담 없이 몸매를 교정할 수 있는 시술이고 신체에 큰 부담을 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완벽한 술기를 갖춘 의사를 만났을 때의 이야기지 아무나 쉽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실패 없이 좋은 결과를 보려면 좋은 의사와 병원을 찾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첫 번째 시술에서 고민 없이 병원을 선택하면, 문제가 생겼을 때 더 큰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선택을 한다면 불필요한 고통을 겪을 필요도 없고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겠죠.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 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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