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외상으로 남은 얼굴 흉터 치료 (흉터제거를 위한 리페어 레이저 시술)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흉터를 없애는 의사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생각보다 얼굴에 수술 흉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습니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치료 과정에서 외상 흉터를 최소화하거나, 수술 후 봉합 흔적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많지만, 예전에는 이런 인식이나 기술이 부족해 큰 흉터를 가진 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한 뒤 큰 흉터를 가진 분도 많은데요. 이런 경우엔 질병의 치료가 우선이기 때문에 미용의 가치는 2순위가 될 수밖에 없고, 수술을 보다 안전하고 완벽하게 하려고 의사의 시야 확보를 위해 생각보다 크게 절개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흉터가 얼굴에 남은 경우엔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놔둘수록 치료하기가 어려워지는 문제도 있지만, 대인관계에 큰 악영향을 주고 환자의 자존감도 떨어져 심리적으로도 매우 안 좋기 때문입니다.

20대 여성, 외상성 얼굴 흉터 제거. 시술 후 5개월

왼쪽의 사진만 봐도 흉터가 매우 심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다친 자국이 성장하면서 점점 커진 것인데, 흉터의 위치나 모양 때문에 오해를 받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이 흉터는 리페어 레이저 시술 단독으로 치료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혈관 레이저 시술을 병행했고, 오른쪽은 치료 후 5개월이 지나간 모습입니다.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손상한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패인 피부가 차올라 흉터가 많이 지워졌습니다. 아직 붉은 자국이 남은 것은 리페어 레이저의 치료 과정 중이라 그런 것이고 시간이 흐르면 붉은 기는 사라질 것입니다. 이제 남아있는 이마의 흉터만 지우면 치료는 끝날 텐데요.

흉터가 길고 큰 편이라 흉터 축소술을 권하는 병원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분의 경우엔 레이저만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었으니 굳이 흉터 제거술까지 필요한 경우는 아니었습니다. 흉터 축소술을 흉터 제거술이라고 이야기하는 병원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방법은 같고 명칭만 다른 것입니다. 흉터 제거술(흉터 축소술)은 눈에 잘 보이는 큰 흉터를 절제해 제거한 뒤 흉터의 폭을 줄여 최대한 가는 선 모양으로 만든 후 지그재그 방식으로 미세 봉합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흉터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미세봉합 자국이 남기 때문에 이전보다 눈에 잘 안 보이도록 할 뿐입니다. 특히 동양인의 피부에는 흉터 축소술 후 미세 봉합 자국이 또 다른 흉터로 남아 추가로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분의 경우에도 흉터 축소술을 선택했다면, 결국 마지막에는 리페어 레이저 시술이 필요한 상태이므로 제가 레이저만으로 치료한 것이고, 흉터 축소술을 통해 폭을 줄이지 않아도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많은 병원에서 흉터 제거는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흉터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깨끗하게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지금보다 최대한 안 보이게 만드는 데 만족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는 저는 그 의견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치료과정이 길어지고 방법이 까다롭긴 해도 불가능한 흉터 치료는 없습니다. 흉터는 분명히 없앨 수 있습니다. 의술이 매직은 아니지만, 환자의 어려움과 고통을 이해해야 하고 좋은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면 반드시 방법은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것이 의사로서 환자를 대하는 바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심한 외상 흉터는 레이저로 없애기도 어렵고 흉터 제거술에도 한계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평생 흉터를 안고 살아야 한다’고 포기하고 있는 분에게 제가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 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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