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지방흡입 부작용, 함몰과 주름제거 치료와 지방이식으로 재수술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오늘은 엉덩이 지방흡입을 후 부작용이 발생하고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을 내버려 둔 채 살다가 우리 병원으로 저를 찾아와 두차례에 걸친 재수술과 치료로 완치한 사례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저를 처음 만났을 때는 매우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병원에 다니며 치료와 복원을 해보려고 했지만, 선뜻 치료해보자는 병원이 없어서 마음에 상처가 많이 남아있던 상태였습니다.


엉덩이의 모양이나 크기는 몸에 꼭 맞는 바지를 입었을 때 그 형태가 잘 드러나서 노출이 안 되는 부분임에도 큰 콤플렉스가 됩니다. 그래서 다양한 원인으로 엉덩이 볼륨을 줄이기 위한 엉덩이 축소술을 찾는 분이 많은데요.


엉덩이 축소술을 위해 지방흡입을 한다면 수술 후에도 자연스러운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아래로 쳐지지 않아야 하고 봉긋하게 고유의 모양을 유지해야 미용성형으로서 목적을 달성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엉덩이의 구조를 보면 지방층이 두 개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엉덩이에 있는 인대 때문인데요. 이 인대가 지방층의 중간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지방흡입을 할 때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흡입량을 결정하고 캐뉼러관(흡입관)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복부나 허벅지에서 지방을 흡입한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접근해선 안 됩니다.


아래 사진으로 보여드릴 분도 엉덩이에 군살이 너무 많아 지방흡입을 통해 좀더 작고 볼륨있는 모양을 만들고자 한것인데 수술 후 부작용으로 인해 괴로운 시간을 보내다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방흡입으로 불필요한 군살을 제거하려다가 반대로 지방이식을 통해 원하는 몸매를 찾은 분인데요.


엉덩이지방흡입 부작용치료를 위해 허벅지와 옆구리살 지방흡입 후 다음날


먼저 엉덩이에 지방 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 필요한 지방을 얻기 위해 허벅지와 옆구리살(러브핸들)에서 지방을 채취했습니다. 허벅지의 경우엔 단순히 필요한 지방을 채취한다는 목적 이외에도 엉덩이와 이어지는 부분을 더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시술한 것입니다. 엉덩이 지방흡입을 할 때는 시술 후 허벅지와 이어지는 곡선이 어떻게 변화할지 염두에 두고 시술을 계획해야 하는데, 엉덩이만 무리하게 지방흡입을 하다 보면 허벅지와 이어지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아 오히려 밸런스가 안 좋은 모양이 될 수 있습니다.


위 전후 사진에서 또 주의 깊게 봐야 할 점은 수술 후 다음날, 그러니까 지방흡입 직후의 모습인데도 멍이나 부기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수술 도중에 지방세포층 이외에 혈관이나 다른 조직을 불필요하게 손상하지 않고 순수하게 지방세포만 채취했기 때문이고, 이렇게 채취해야만 지방세포가 온전히 살아있는 상태로 확보됩니다. 살아있지 않은 지방은 아무리 잘 이식하고, 아무리 많이 이식해도 결국엔 생착하지 않고 빠지기 때문에 완벽한 지방 이식의 제 1조건은 바로 온전한 지방세포의 확보입니다.

저는 지방흡입을 할 때, 흡입한 지방을 이식에 사용할 것이 아니라 없애도 되는 경우라 해도 언제나 지방 이식에 사용할 지방처럼 소중하게 흡입합니다. 그렇게 해야 채취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출혈과 부기를 막을 수 있고 부작용의 위험을 현저하게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죠. 지방흡입은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는 지방층에서 캐뉼러의 움직임을 손끝으로 느끼면서 해야 하는 맹안수술의 일종입니다. 그래서 의사가 가진 손끝 감각이 얼마나 탁월한가에 따라 지방흡입 결과는 달라집니다. 저에게 이런 감각이 있다는 것이 한없이 감사한 일이고, 언제나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엉덩이지방흡입 부작용, 함몰과 주름제거 치료와 지방이식 후 1년 경과

엉덩이지방흡입 부작용, 함몰과 주름제거 치료와 지방이식 후 1년 경과


이제 소중하게 채취한 지방세포를 줄기세포와 혼합해서 움푹 팬 엉덩이에 이식합니다. 첫 번째 병원에서 엉덩이 축소술을 위해 지방흡입 할 때, 수술 후 어떤 모양이 될 것인지 잘 가늠하고 수술 계획을 세웠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게다가 무리하게 몇천cc를 흡입했다는 등 성과만을 보여주기식으로 시술하면 한 부분에서 과하게 흡입되어 부작용의 큰 원인입니다.


게다가 환자의 이야기를 통해 수술 직후 통증이 매우 심했고, 부기와 멍에 시달렸다는 것을 보면 수술 과정에서 깨끗하게 지방세포만 흡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함몰과 유착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부터 내가 수술했다면 얼마나 좋았냐는 생각도 들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이야기는 의미가 없으니 열심히 치료하고 복원하는데 애썼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치료와 복원을 통해서 '더는 치료하지 않아도 됩니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순간은 힘들었던 과정이 잊혀질만큼 매우 기쁜 순간입니다. 전후 사진이 지방 이식 후 1년이 지난 모습이므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생착기는 모두 끝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식한 지방은 빠지지 않고 내 몸에 남아 영구적으로 볼륨과 모양을 유지할 것입니다.


지방흡입이나 지방 이식 모두 수술을 결심하기까지 환자도 충분히 공부하고 열심히 정보를 모으는데 게을리하면 안됩니다. 내가 똑똑해야 좋은 의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 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과 소유권은 Young Clinic, 조영신에 있으므로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무단으로 도용, 게재를 금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