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지방흡입, 고도비만 시술 사례를 통한 전신 지방흡입의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고도비만 탈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식단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다양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있지만, 운동과 식단조절을 배제하고서는 건강하게 살을 빼기가 어렵습니다. 전신 지방흡입을 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과 식당조절을 병행해야만 건강한 상태로 날씬한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운동과 식단 조절만으로도 고도비만에서 벗어나기도 합니다. 강한 의지와 체계적인 관리가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운동과 식이요법은 단기간에 효과를 얻을 수 없으니 쉽게 지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느린 변화로 좌절을 겪습니다. 이때 먼저 지방흡입을 해서 몸의 볼륨을 확실하게 줄이고 체중을 줄이면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하려는 의지도 강해지고 효과도 높아지므로 좋은 시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도비만으로 인해 대용량 지방흡입이나 전신 지방흡입을 하는 경우엔 반드시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야 하므로 무리하게 한 번에 시술하기보다 시간을 두고 나누어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대용량 지방흡입이라고 하면 한 번에 10,000cc까지도 지방흡입을 하는데, '많은 양을 한 번에'라는 내용에만 중점을 두고 무조건 많이 제거하는 것만 생각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고 몸에 균형을 잃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내세우는 흡입량과 한 번의 시술에 모두 끝내겠다.'는 광고문구보다는 복부, 팔뚝, 허벅지 등 각 부위의 특성에 맞춰 라인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어 시술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26세 여성, 지방흡입 + 리프팅 시술 2개월 후

26세 여성, 지방흡입 + 리프팅 시술 2개월 후


이분은 시술 전 체중이 100kg을 넘은 상황이었고, 이미 7년 전에 다른 병원에서 한 차례 지방흡입을 했었습니다. 첫 번째 수술 후에 별다른 변화가 없어 저를 찾아오신 건데요. 욕심내지 말고 두 번에 나누어 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체와 하체로 구분해 두 번의 시술을 했는데, 모두 부분마취로 진행했기 때문에 마취에 대한 부담은 없었습니다. 대용량 지방흡입이나 전신 지방흡입의 경우엔 전신마취로 수술하는 병원이 많지만, 저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아무리 많은 양의 지방흡입이라고 해도 모두 부분마취를 통해서 시술하고 있습니다. 지방세포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시술 과정에서 피부나 혈과 근육과 같은 다른 조직을 손상하지 않는다면 큰 통증 없이 회복할 수 있으므로 굳이 전신마취가 필요 없습니다.


총흡입량이 11,000cc로 대단히 많은 양을 흡입했지만 시술 과정에서나 회복과정에서 별다른 통증은 없었습니다. 시술 시 피하지방층만 정교하게 접근해서 순수하게 지방세포만 흡입했기 때문에 불필요한 출혈도 없었고, 당연히 부기도 별로 없었습니다.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경과를 보니 부작용 없이 전체적으로 아주 날씬해졌고 잘 관리해서 살을 더 빼고 싶은 의욕이 생긴다며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이분의 경우는 오랫동안 지방이 축적되면서 지방의 무게만큼 피부가 늘어지고 처져있어 별도의 리프팅 시술을 통해 회복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처음 지방흡입을 시작했을 무렵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이 지방세포를 살려서 다른 곳에 이식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매우 섬세하게 시술합니다. 지방흡입은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는 지방층에서 캐뉼러의 움직임을 손끝으로 느끼면서 해야 하는 맹수술의 일종입니다. 그래서 의사가 가진 손끝 감각이 얼마나 탁월한가에 따라 지방흡입 결과는 달라집니다. 


그런데, 지방흡입 후 부작용으로 저를 찾아온 분을 보면 원인은 모두 한가지였습니다. 지방흡입을 너무 간단하고 쉽게 생각한 것인데요. 특히 복부나 허벅지처럼 지방이 많이 축적된 곳은 꼼꼼하게 하지 않아도 효과가 눈에 띌 테니 환자가 큰 불만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쉽게 접근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대용량 지방 흡입은 흡입할 지방량이 많으니 적당히 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시술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용량이든 소량이든 지방 흡입은 단순히 지방을 흡입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술 후 날씬해질 몸매가 균형 있게 유지될 수 있도록 기초를 잡는 일입니다. 그런데 무분별하게 시술을 하면 시간이 지나거나 살이 빠지면서 피부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함몰된 것이 하나둘 드러나기도 하고 이를 위한 별도의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지방흡입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의사를 자신의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적당히 하자는 생각보다 완벽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환자를 만나는 것이 의사로서 가져야 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 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과 소유권은 Young Clinic, 조영신에 있으므로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무단으로 도용, 게재를 금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