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지방흡입 후에 탄력 유지를 위해 리프팅시술을 함께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복부 지방흡입을 위해 병원을 찾다 보면 시술 후에 "몇 cm를 줄일 수 있다."라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혹은 복부 지방흡입에서 몇천 cc의 지방을 흡입해주겠다고 이야기하는 병원도 많습니다.

오랫동안 복부의 지방으로 인해 고민하던 분에게는 지방흡입 후 사이즈가 얼마나 줄어들지, 몸에 있는 지방을 얼마나 제거할 수 있는지가 매우 큰 관심사이긴 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단순히 사이즈만 줄어들길 원하거나 무조건 얼마큼의 지방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습니다. 모두가 날씬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원하는 것이죠.

복부 지방흡입의 핵심은 사이즈를 줄이는 것과 함께 복부와 이어지는 옆구리, 상복부, 옆구리살을 함께 시술해서 자연스러운 라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더불어 지방흡입 후 복부의 탄력이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슬림한 라인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사이즈를 너무 과하게 줄이다 보면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30세 여성, 복부와 러브핸들, 지방흡입 + 리프팅 4개월 후
30세 여성, 복부와 러브핸들, 지방흡입 + 리프팅 4개월 후

허벅지나 팔뚝은 날씬한 편인데 배만 불룩하게 튀어나와 전체 균형이 좋지 않았던 30세 여성의 복부 지방흡입과 리프팅 시술 전후 모습입니다. 총 3,150cc의 지방을 흡입하고 복부에 리프팅을 병행하였고, 4개월 후에는 허리둘레가 약 6인치 감소하였습니다.

복부에 오랜 시간 쌓여있던 지방의 무게가 피부를 늘어나게 만들어 지방이 제거된 후 피부가 처질 수 있으니 사전에 진단하고 리프팅 시술을 병행해야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부지방흡입에 아큐스컬프 레이저 시술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아큐스컬프 레이저는 혈관이나 신경을 손상하지 않고 지방세포만 선택해서 용해해 제거할 뿐 아니라 시술 부위에 콜라겐 재생 효과를 유도해 탄력을 증가시켜 피부 처짐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4세 여성, 복부와 러브핸들 아큐스컬프 지방흡입 + 리프팅 시술 다음 날
42세 여성, 복부 지방흡입술 + 리프팅 시술 2개월 후

위 시술 결과 사진은 단순히 지방흡입을 많이 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많은 양의 지방흡입을 해도 리프팅 시술을 병행한다면 복부 탄력을 유지하며 슬림한 허리라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 복부에서만 최대 4000cc에서 5000cc까지 흡입을 해도 탄력을 잃지 않고 보기 좋은 복부 라인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복부 지방흡입의 목적이 단지 사이즈를 줄이거나 많은 양을 흡입하는 데 그쳐서는 안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흡입 후 복부 전체가 균형 있게 유지될 수 있도록 이상적인 몸매를 만드는 것입니다. 간혹 지방흡입 후 관리를 잘해야 탄력을 잃지 않는다는 얘기를 봅니다만 압박붕대나 맞춤복 같은 보조 기구를 사용하거나 시술 후 수차례의 고주파 치료가 지방흡입 후 피부 탄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인 것처럼 말하기도 하는데요. 물론 지방흡입 후에 이런 보조장치나 시술 후 관리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복부 지방흡입 후에 탄력 유지를 위해 리프팅 시술을 함께하는 근본적인 계획이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탄력을 회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우리나라에 처음 지방흡입이 도입되었을 무렵부터 시술을 시작한 지방흡입 1세대 의사입니다. 그렇다 보니 재수술 환자를 많이 만나고 있는데, 복부 지방흡입 후 부작용이 생겨 저를 찾아온 경우를 보면 대부분 너무 많은 지방흡입량에 집착한 나머지 한 곳에서만 과하게 흡입되어 부작용이 생겼거나, 지방흡입에만 집중하다 보니 시술 후 피부가 처지는 것을 예상치 못해 복부가 처지는 현상이 생긴 분이 많습니다. 지방흡입을 매우 쉬운 시술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양만 흡입하면 눈에 띄는 볼륨 감소로 '보여줄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시술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방흡입은 앞으로 우리 몸을 더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기초를 만드는 일입니다. 섬세하게 시술해서 살이 빠지거나 체형의 변화가 생겼을 때도 언제나 좋은 균형을 유지하며 반응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결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예상되는 변화와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미적 감각과 함께 그 감각을 실현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의사를 만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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