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이나 색소침착 같아 보이는 푸른색의 흉터 리페어 레이저 치료
- 흉터치료
- 2022. 6. 13. 12:43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흉터를 없애는 의사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블로그엔 주로 시술 전후 모습을 가지고 사례 이야기를 많이 했었고 제가 진료하는 모습은 별로 없는 편인데, 오늘은 제 진료 모습을 한 장 올렸습니다. 위의 모습은 종아리 지방흡입을 위해 디자인하고 있는 과정인데요. 푸른색이나 검은색 펜을 이용해 어떤 부위에 어떻게 시술할지 표시를 하는 과정입니다. 이것을 디자인한다고 말하고, 의사에 따라서는 머릿속에 남기거나 별도의 노트를 통해 생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술 부위에 표시한 흔적은 시술 과정이나 시술 후에 말끔하게 제거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환자의 몸에 '디자인 펜의 흔적'이 남아 마치 문신이나 색소침착과 같이 흉터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시술 후 발생한 것으로 짐작되는 푸른색의 흉터입니다. 왼쪽이 치료 전에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수술 후 색소가 침착한 조직을 제거한 모습입니다. 조직은 진피층이고 노란 화살표가 가르키는 부분이 색소가 침착된 곳입니다.
수년 전에 수도권의 한 병원에서 허벅지 지방흡입을 한 후 시술 부위(흡입관이 들어갔던 구멍)에 파란색 자국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지방흡입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단순히 색소가 침투한 것인 줄 알았는데, 사정을 들어보니 디자인한 펜의 잉크가 흡입관으로 인해 피부 속으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보통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데 흡입관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미숙함이 있어 실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 역시 이런 경우는 처음 봤기 때문에 가능한 치료방법을 응용해 치료 계획을 세웠습니다.
먼저 진피층에 침투한 색소는 외부에서 제거할 수 없었기 때문에 흉터 조직을 절개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문신처럼 염색된 조직은 앞서 올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제거했고, 조직을 떼어낸 피부는 정교하게 봉합을 했습니다. 피부 내부의 조직을 제거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흉터 축소술과 같은 원리로 진행합니다. 흉터의 범위가 매우 크거나 조직이 불규칙하게 손상한 경우에 주로 사용하는 방법인데 이 경우엔 피부 안쪽을 물리적으로 제거해야 했으므로 흉터가 작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봉합한 흔적인 리페어 레이저로 제거하면 됩니다. 위 사진은 흉터 제거술과 리페어 레이저 1차 시술 후의 모습인데 아직 붉은 기운이 남아있긴 하지만 한두 차례 추가 리페어 레이저 시술을 하면 완치될 것입니다.
환자는 어떤 이유에서, 어떤 종류의 흔적인지도 몰라 치료방법을 찾는데도 애를 먹었다고 하는데요. 그냥 무시하고 살아가기엔 너무 신경이 쓰이다 보니 내버려 둘 순 없어 정보를 찾다가 저를 알게 된 것입니다. 세상엔 원인을 알 수 없는, 그리고 처음 접하는 흉터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내려는 의지가 있다면 치료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렇게 치료 방법을 글로 적고 나면 별로 새로울 것도 없는 치료방법이지만 다양한 방법을 효과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경험과 열정이 있는 의사를 만나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과 소유권은 Young Clinic, 조영신에 있으므로 출처를 밝히지 않은채 무단으로 도용, 게제를 금합니다.
'흉터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륜 가슴확대 수술로 생긴 흉터 제거, 흉터레이저로 완치한 사례 (1) | 2022.06.21 |
---|---|
쌍커풀 흉터 제거 시술. 리페어 레이저 흉터치료 사례. (0) | 2022.06.15 |
눈썹거상술 수술 후 눈썹흉터, 리페어 레이저 흉터치료 (0) | 2022.06.07 |
보형물 가슴확대 후 생긴 겨드랑이 흉터 제거를 위한 리페어 레이저 흉터제거 (0) | 2022.06.02 |
콧방울(콕볼)축소 성형후 남은 흉터치료, 리페어 레이저 치료 사례 (0) | 2022.05.18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