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착과 함몰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한 지방이식 (허벅지 지방흡입 부작용 치료)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방흡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2001년입니다. 저 또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지방성형을 하고 있는데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시간이 갈수록 지방흡입 부작용 사례가 줄지 않는 것은, 지방성형을 하는 모든 의사가 그 당시부터 해오던 것도 아니고 최근 들어 막 시작하는 의사도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갈수록 광고 수단의 발달로 어떤 의사든 자본만 투입하면 얼마든지 많은 환자를 만날 수 있는 데다, 광고의 내용만 가지고는 의사의 실력을 가늠하기 어렵다 보니 미숙한 의사를 만난 확률도 높아집니다. 

 

아래 이야기할 환자도 지방흡입을 가볍게 생각하고 광고를 통해 찾아간 병원에서 쉽게 시술을 결정하고, 부작용이 생긴 후 그제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의사를 찾다 저에게 온 경우인데요. 처음 시술 결정 단계에서는 매우 가벼운 마음이었다가 문제가 생긴 후 심각하게 공부하며 많은 시간을 들여 치료할 병원을 찾는 일이 많습니다. 만약 처음부터 충분히 찾아보고 좋은 병원을 찾았다면, 실패 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점점 더 처음 지방흡입을 하는 분보다 재수술을 하러 오는 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부작용 사례의 환자만 만나다 보니 시술이 힘든 것도 어려움이지만, 한 분 한 분의 사연을 듣다 보면 속상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지방흡입을 하고 있는데, 올해로 벌써 18년이 지났습니다. 이 정도 되면 지방흡입 수술 후 부작용 사례가 없어질 법도 하겠지만, 모든 의사가 18년 동안 계속 지방흡입을 해온 것도 아니고 이제 막 시술을 시작하는 의사도 많다 보니 시간이 흘러도 부작용 사례는 줄지 않는 것 같은데요. 오히려 날이 갈수록 광고만 늘어나 환자들이 좋은 병원을 구별하기가 어려워지기만 한 것 같습니다.

허벅지 지방흡입 재수술(허벅지 바깥쪽), 유착완화술 및 지방이식 1차 시술 후 3개월 경과

 

허벅지 지방흡입 재수술(허벅지 바깥쪽), 유착완화술 및 지방이식 1차 시술 후 3개월 경과
허벅지 지방흡입 재수술(허벅지 바깥쪽), 유착완화술 및 지방이식 1차 시술 후 3개월 경과

이분의 경우는 허벅지 지방흡입 후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작용인 “과흡입으로 인한 함몰과 유착현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지방을 너무 많이 제거해 피부층과 근육층이 서로 맞붙어 일어나는 현상이죠. 치료 전인 왼쪽 사진을 보면 바깥쪽 허벅지가 울퉁불퉁하게 함몰하고 눌어붙은 증상을 보이고, 피부를 만져보면 나무껍질처럼 거칠고 단단한 상태였습니다. 

 

이런 경우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지방을 더 뽑으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하므로, 반드시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방이 사라져 치부와 근육이 맞붙은 것이므로 사라진 지방층을 복원하는 지방이식이 필요한 것이죠. 살을 빼겠다고 지방흡입을 한 것인데, 지방을 도로 채워 치료해야 한다고 하면 당황하는 분도 있지만, 우리 몸엔 꼭 필요한 지방층이 있습니다. 피부> 지방> 근육의 순서로 적당한 양을 유지해야 자연스러운 볼륨도 유지하고 피부의 감촉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첫 번째 수술에서 흡입관(캐뉼러)을 너무 거칠게 운용하면서 피부와 근육을 많이 손상했기 때문에 지방이 들어갈 공간이 없고, 피부와 근육은 직접 눌어붙는(유착 부작용) 현상이 보이므로 지방을 이식하기에 앞서 눌어붙은 조직을 떼어내는 유착 완화 술이 필요합니다. 오른쪽에 치료한 사진을 보면 만져보지 않아도 피부 표면과 허벅지 라인이 부드러워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우 심한 부작용이었기 때문에 한 번의 치료만으로 완치가 어려워 두 차례에 나누어 치료해야 했고, 오른쪽 사진은 2차 치료를 앞두고 활영한 것입니다. 남아있는 치료를 하면 더 부드럽고 편안한 허벅지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라진 지방층을 복원하면서 지방흡입이 미흡한 곳은 재수술을 하면 환자가 처음부터 원했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빠르게 결과를 얻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치료엔 순서가 필요하고 예뻐지는 것 못지않게 건강한 모습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므로 차례차례 문제를 바로잡으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가야 합니다. 시간이 더 걸리긴 하겠지만 제대로 된 치료방법으로 시술하면 얼마든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고, 처음에 원했던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희망을 잃지 않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처음부터 제대로 시술할 수 있는 의사를 찾아 실패 없이 날씬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찾는 것입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 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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