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의 미니지방흡입 부작용('미니'라는 말로 인해 지방흡입을 매우 가볍고 쉬운 수술이라고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전체적으로 살이 많이 찐 건 아닌데, 일부만 유독 군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만 수술하기 원하는 사람에게 미니 지방흡입은 매우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미니'라는 말로 인해 지방흡입을 매우 가볍고 쉬운 수술이라고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수술까지 하기엔 작은 부분, 혹은 어느 한 부분만 살짝 교정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미니라는 말로 부담을 낮춰  쉽게 시술을 결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케팅 용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 이야기할 사례는 미니 지방흡입으로 허벅지 지방흡입 후 부작용이 생긴 경우입니다. 허벅지와 엉덩이가 이어지는 부분에 군살이 신경 쓰여 살짝 지방흡입 한 것인데 시술 후 균형이 깨지면서 엉덩이가 처지고 주름이 생긴 경우입니다. 오랫동안 엉덩이의 크기와 무게를 지탱하던 안쪽 허벅지가 사라지니 자연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아래로 처지는 것입니다.

나름 유명한 성형외과에서 미니지방흡입으로 허벅지 뒷부분의 군살만 제거한 것인데, 시술 후 왼쪽 사진에 보이는 굵은 주름이 잡히고 엉덩이가 아래로 처진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바지를 입어도 겉으로 드러날 정도로 큰 체형 변화를 가져오는데, 뒤에서 보면 다리가 짧아 보일 정도로 심각하게 균형이 무너지고 증상이 심각했습니다. 

또 다른 각도에서 봐도 증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데요. 45도에서 보면 엉덩이가 처지면서 퍼지는 바람에 비대해진 느낌이 들고 옷을 입었을 때 살찐 느낌이 듭니다. 정말 자주 접하는 부작용 사례 중 하나인데, 엉덩이 아래쪽 허벅지는 너무 과하게 지방 흡입해서 함몰했으므로 역으로 지방을 채워 넣어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한번 처진 엉덩이는 자연적으로 복원되지 않으므로 리프팅 시술을 통해 탄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사실 허벅지 안쪽은 아무리 적은 양의 지방을 흡입한다고 해도 '미니'라는 이름을 붙일 만큼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허벅지는 원통형 구조를 이루고 있으므로 안쪽 부분만 지방을 제거하면 평면적인 변화를 가져와 몸매의 균형이 깨지기 마련입니다. 동그란 캔을 가늘게 만들기 위해 한쪽 면만 찌그러뜨린다고 해결될까요? 전체적으로 가늘게 만들면서 특별히 지방이 축적된 곳을 좀 더 다듬는 방향으로 시술해야 하는데 이렇게 한군데만 지방을 제거하면 당연히 균형이 깨지는 것이죠. 제대로 시술했다면 지방흡입 한 번으로 해결된 문제를 지방 이식과 리프팅 시술까지 해야 하는 문제로 키운 것입니다.

 

지방 흡입할 부위가 작거나 흡입할 지방량이 적은 곳을 미니지방흡입이라고 말하고 시술이 매우 간단한 것처럼 광고하는 병원이 많습니다. 하지만 '미니'라고 해서 지방흡입술보다 쉽고 간단한 시술이라고 오해해선 안 됩니다. 아무리 시술 부위가 작아도 섬세하게 시술하지 않으면 지방흡입술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은 똑같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방흡입'만으로 교정할 수 있는 상황을 부작용 치료나 재수술이라는 큰 문제로 만들 수 있어서 미니라는 단어에 가볍게 여기지 말고 좋은 의사를 만날 수 있도록 충분히 알아보고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해야 합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 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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