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지방흡입 부작용의 원인과 치료 (허벅지와 종아리의 지방흡입 부작용 사례)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어제 글에서 종아리 지방흡입 과정에서 발생한 부작용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오늘은 그에 이은 허벅지 지방흡입 부작용 사례입니다.

허벅지와는 그 구조의 차이로 인해 지방흡입 시술에서 주의할 점이 다른 데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시술하다가 부작용 사례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방흡입 부작용이 생긴 과정과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 원인은 거의 같습니다.

바로 너무 많이 흡입하거나 한 부분과 심하게 지방을 제거해서 ‘있어야 할 지방층’까지 사라져 피부가 눌어붙어 유착하고 함몰한 것입니다. 피부가 함몰한 것은 지방을 채워 넣는 것만으로도 회복할 수 있지만, 유착한 것은 피부와 근육층이 눌어붙은 것이므로 이를 떼어내고 치료한 후 지방을 이식해야 하므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유착과 함몰은 아래 사례를 보면서 설명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왼쪽 사진이 이전 병원에서 허벅지 지방을 흡입하다 부작용이 생긴 모습이고, 오른쪽이 제가 치료한 사진인데요. 왼쪽에 보면 마치 빨래를 손으로 비튼 것처럼 군데군데 피부가 함몰한 것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진단해 보면 단지 피부가 함몰한 것이 아니라 지방층이 완전히 사라져 피부와 근육이 눌어붙은 유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방을 이식해서 볼륨을 회복하기 위해서 유착한 조직을 풀기 위한 유착치료가 필요합니다. 유착치료는 매우 효과적으로 피부와 근육을 분리하기 때문에 조직이 부드러워지고 지방을 받아들일 공간이 잘 만들어지면 그 안에 건강한 지방을 고르고 얇게 잘 이식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꼼꼼하게 시술하지 못해 군데군데 남아있는 지방을 함께 제거하면 왼쪽과 같이 매끄러운 모습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이전 시술에서 발생한 문제가 심각해, 아직 한차례의 추가 시술이 필요하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환자가 크게 만족할 만큼 크게 좋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제 이야기한 종아리에 비해 허벅지는 지방도 많고 지방층도 두꺼운 데다 종아리보다 더 넓은 시술 공간을 갖고 있어 시술하기 수월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작용 사례가 많습니다. 저를 찾아오는 지방흡입 부작용 환자 중에 가장 많은 것이 허벅지 부작용인데요.

허벅지 바깥 부분과 안쪽 부분은 흡입관을 움직이기가 매우 수월할 만큼 지방층이 부드러운 데 비해 앞쪽과 뒤쪽, 특히 무릎 윗부분의 지방과 뒤쪽 지방은 매우 시술하기 까다로운 곳입니다. 다른 부분과 비교해 셀룰라이트도 많고 단단해 흡입관을 움직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같은 허벅지 안에서 이렇게 큰 차이로 인해 흡입관(캐뉼러) 움직임과 단단 한 곳에서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방조직의 저항이 큰 곳에서는 힘에 부쳐 과격하게 움직이고, 부드러운 곳에서는 손이 한 번만 잘못 움직여도 움푹 패기도 하는데요.

어디를 시술하느냐에 따라 시술 난도가 다르다는 이야기는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지방흡입은 어디를 시술하든 그 특징과 경험에 따라 시술 계획이 달라질 뿐 원리가 같고, 시술자의 손기술과 경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어디를 시술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누가 시술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입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경험과 스킬을 갖추고 섬세하고 젠틀한 방법으로 수술하는 의사를 만나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 제가 새롭게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을 링크합니다. 블로그에서는 못다한 자세한 이야기가 많이 있으니 꼭 방문 부탁드립니다.

닥터 조영신TV _ with 영클리닉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 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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