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착완화술과 지방이식으로 치료하는 허벅지와 종아리 지방흡입 부작용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제가 거듭해서 강조하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지방흡입을 할 때 해당 부위만 볼 것이 아니라 주변에 연결되는 라인을 고려해 시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허벅지와 종아리의 관계입니다. 허벅지에 살이 찌거나 종아리가 굵어 고민인 경우, 허벅지와 종아리 성형 이후 전체 다리 선의 변화를 예측하고 시술해야 하는데요. 저를 찾아오는 부작용이나 재수술 사례를 보면 이를 무시하고 허벅지만 시술하거나 종아리만 시술해 균형이 무너진 경우를 자주 봅니다. 시술 전에 생각할 땐 다른 곳엔 문제가 없어 보일지 몰라도, 지방흡입으로 날씬해질 허벅지나 종아리 성형 후 모습을 예상해보면 지금의 전체 다리 선이 어떤 비례가 될지, 또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있어야 올바른 시술계획을 세울 수 있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아예 이런 비례를 무시하고 한쪽만 시술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차라리 낫겠다 싶을 때도 있습니다. 바로 오늘 이야기할 사례처럼 허벅지와 종아리 모두를 시술하다 전체가 다 부작용이 생긴 경우인데요. 차라리 한 곳만 시술하다 부작용이 생긴 경우면 빠르게 치료하고 부족한 부분은 재시술하면 되는데, 치료할 범위가 넓어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이런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위의 40대 여성은 허벅지와 종아리에서 지방흡입 한 후 다리 전체에 심한 유착 부작용과 함몰 부작용이 생긴 분입니다. 이전 병원에서 다리 전체의 밸런스를 위해 허벅지와 종아리 모두를 시술해야 한다는 의도는 좋았지만, 어느 정도 시술해야 할지를 판단하는 경험이 부족하고, 시술하는 술기가 부족하다 보니 의도와는 다르게 부작용으로 시술 전보다 더 큰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위 환자의 시술 전 모습이 어떠했는지 정확하게 알 순 없지만 시술한 흔적으로 볼 때 종아리에서 그리 많은 지방흡입을 시도할 정도는 아니었고 바깥쪽과 뒤쪽에 축적한 지방만 고르게 제거했어도 되었을 것 같고, 허벅지 역시 바깥쪽과 앞쪽, 그리고 무릎으로 연결하는 부분에 집중해 전체적으로 고르게 시술했으면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지방이 집중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하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무분별하게 시술하다 보니 볼륨이 줄어든 것 같으면서도 모양의 변화가 없고, 일부에 심한 부작용이 생긴 것인데요. 지금까지 제가 치료했던 부작용 중에서도 정도가 매우 심한 편이었습니다. 허벅지와 종아리 전체에 걸쳐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여기저기 눌어붙은 피부로 인해 거칠고 단단해진 것입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근육과 피부가 눌어붙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유착완화술이 필요하고, 근육과 피부가 떨어져야 그사이에 지방 이식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유착과 함몰한 곳엔 지방을 채워 넣어 정상 상태로 되돌리고, 지방흡입이 부족했던 곳은 재수술해야 합니다. 오른쪽 사진이 그 결과인데요. 이 모습이 처음 지방흡입을 결심했을 때 원했던 것인데, 잘못된 선택으로 너무 먼 길을 돌아 고생하며 되찾은 것입니다.

제일 좋은 건 처음부터 좋은 의사를 만나 실패 없이 원하는 결과를 찾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시술이 잘못되어 부작용 치료나 재수술이 필요하다면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아는 의사만이 제대로 치료할 수 있으니까요. 처음 실패는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재차 실패한다면 거듭된 시술로 조직의 손상은 점점 커져 치료에 더 큰 노력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부작용 치료나 재수술은 절대로 실패해선 안 됩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 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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