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체형교정을 위한 복부 지방흡입 사례(abdominal liposuction)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임신기간 중 많이 늘어났던 복부는 한번 늘어났던 피부로 인해 쉽게 살이 찌거나 불어난 상태가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노력만으로 불어난 살을 빼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볼륨만 늘어난 것도 아니고 피부가 팽창하면서 튼살이 되기도 하고, 볼륨은 줄어들었지만, 피부 탄력이 돌아오지 않는 등의 문제가 함께 찾아와 다이어트나 운동만으로는 출산 전의 몸매로 돌아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출산 직후 곧바로 관리해도 쉽지 않은데, 아이가 자랄 때까지 육아에 몰두하다 보면 몸매 관리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됩니다.

자연적으로 복부를 날씬하게 만들 수 없다면 지방흡입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지방흡입술은 부분적인 체형의 교정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출산 후 늘어난 피부의 탄력을 함께 회복할 수 있도록 리프팅 시술을 병행하면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우리 병원에서 지방흡입 한 사례입니다. 시술 전후 모습을 보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42세 여성, 출산 후 체형교정을 위한 복부 지방흡입 시술 후 2개월

42세 여성, 출산 후 체형교정을 위한 복부 지방흡입 시술 후 2개월

42세 여성, 출산 후 체형교정을 위한 복부 지방흡입 시술 후 2개월

이분은 출산한 후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늘어난 아랫배가 줄어들지 않아 지방흡입을 하기 되었습니다. 복부뿐 아니라 옆구리(러브핸들)도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있었고, 오랫동안 늘어난 피부로 인해 탄력 개선을 위한 리프팅 시술도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시술 후 모습을 보면 동그랗게 나와 있던 복부가 매끄럽게 들어가고 리프팅 시술로 아랫배의 피부 탄력도 회복했습니다. 복부에서 등으로 이어지는 옆구리(러브핸들)까지 지방 흡입해 옆모습과 뒷모습의 자연스러운 라인을 되찾았습니다. 비교적 날씬한 몸매인데도 불구하고 유독 임신 중 늘어났던 아랫배와 옆구리만 회복되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임신 전 몸매로 되돌아간 것 같다며 매우 기뻐했습니다.

 * 뒷모습에서 보이는 지방흡입으로 인한 흡입관(케뉼라) 자국은 흉터 레이저 시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흉터 레이저 직후라 붉은 기가 보이는 것이고 피부가 진정하면서 흉터는 사라질 것입니다.

만족스러운 체형교정을 위해 지방흡입을 할 때 단지 어떤 부분의 지방만 제거가 된다고 시술이 잘되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지방흡입 후 시술 부위가 전체적인 균형을 깨지 않고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려면 기본적으로 시술하는 의사의 미적 감각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감각을 실현할 수 있는 술기와 경험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위 전후 사진으로 보면 아랫배에 쌓인 지방만 제거해서 손쉽게 좋은 결과를 얻을 것처럼 보여도 복부 지방흡입으로 완벽한 체형 교정을 하기 위해서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 옆구리는 복부와 등을 연결하는 짧고 가파른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가늘고 긴 흡입관(케뉼라)을 자유롭게 움직이는데 제한이 많아 꼼꼼하게 옆구리(러브핸들)의 깊은 곳까지 접근하려면 환자의 자세와 의사의 위치를 정확히 잡아 긴장을 놓지 않고 섬세하게 시술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긴 흡입관(케뉼라)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손끝으로 전해오는 감각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조금이라도 흡입관(케뉼라)을 잘못 움직이면 한 곳에서만 과하게 지방이 흡입되거나 지방층 이외의 조직을 건드려 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옆구리에 비교해 넓고 평평한 복부는 지방흡입이 편할 것이고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지방흡입에 많은 경험을 한 의사일수록 복부지방흡입이 까다롭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처음 지방흡입을 접하면 가장 편한 곳이 복부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지방을 흡입해 보면 복부는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있어 그 층을 하나라도 놓치면 균형이 깨지고 이상하고 어색한 모습이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상복부(윗배)는 셀룰라이트 조직이 촘촘하고 지방이 단단해 지방흡입하기 어려운 곳 중 하나입니다. 상복부는 수술 전에 얼마나 지방층을 부드럽게 만들고, 수술 중엔 얼마나 꼼꼼하게 흡입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그에 비교해 하복부는 매우 부드러운 조직이라 조금만 손이 잘못 가도 웅덩이처럼 푹 파이거나 다른 조직을 건드려 부작용이 생김 염려가 많습니다.

위 사례로 말씀드린 분도 하복부만 지방 흡입하면 될 것 같아도, 실제로 시술할 때는 상복부와 옆구리(러브라인) 모두를 흡입해야만 연결되는 부분이 자연스러워지고 이상적인 몸매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부 지방흡입에서는 완전히 성격이 다른 하복부와 상복부 그리고 옆구리를 시술하면서 감각을 잃지 않고 섬세하게 흡입관(케뉼라)을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복부 지방흡입의 목적이 단지 사이즈를 줄이거나 많은 양을 흡입했느냐에만 집중해선 안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흡입 후 복부 전체가 균형 있게 유지될 수 있도록 이상적인 몸매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복부에만 지방이 집중된 것 같아도 연결되는 모든 부분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시술할 수 있는 경험과 손기술이 필요합니다.

이 글과 함께 지난번 작성한 글에서 임신으로 불어난 몸매를 교정할 때 복부 리프팅 시술의 필요성에 관해 자세하게 다루었으니 함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조영신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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