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지방흡입 후 피부가 눌어붙은(유착) 부작용 치료와 원인
- 지방흡입(흡입1세대 2001~)
- 2021. 10. 29. 21:45
안녕하세요. 열정으로 희망찾기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입니다.
허벅지의 군살이나 허벅지 라인 때문에 고민하는 분이 많다 보니 그만큼 허벅지 지방흡입 사례도 많고, 자연히 부작용 사례도 많이 보입니다. 또한, 허벅지 지방흡입이 다른 부분보다 쉽다는 생각에 충분한 준비 없이 환자를 만나는 의사도 많아 부작용 사례가 느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어제 자가 지방 가슴 성형과 같이 지방이식을 할 때도 허벅지의 지방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례가 많고 그만큼 부작용도 많은것이죠. 아래 보여드리는 사례도 강남의 한 지방흡입 전문 병원에서 허벅지 지방흡입을 한 후 부작용이 생겨 저를 찾아온 분입니다.
44세 여성, 허벅지 지방흡입 부작용 재수술 1차 시술 후 5개월 경과
허벅지 지방흡입 후 일어날 수 있는 아주 전형적인 부작용 사례입니다. 제가 노란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이 문제인데요. 이곳의 지방층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해서 피부와 근육이 눌어붙은(유착) 부작용입니다. 당연히 표면의 피부도 꺼지므로 함몰 부작용이 함께 찾아왔습니다. 사진상으로 부작용의 정도나 상황을 자세하게 전달하기 어렵지만, 근육과 눌어붙은 피부가 매우 단단하게 손상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울퉁불퉁해 피부 느낌이 매우 안 좋은 상황입니다. 부작용의 내용을 아래 그림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위의 설명 이미지의 좌측이 정상적으로 필요한 지방층이 있는 모습이고 우측이 과한 지방흡입으로 지방이 없어진 모습을 표현한 것인데요. 근육과 피부 사이에 있어야 할 지방이 사라지면서 피부 표면이 주저앉는 것을 함몰 부작용이라고 합니다. 허벅지 지방흡입을 하다 보면 허벅지의 안쪽과 바깥쪽의 지방은 조직이 부드러워 케뉼러(흡입관)이 쉽게 움직일 수 있어서 충분히 조심하면 이처럼 한군데만 움푹 해는 부작용은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드럽다고 해서 마음껏 흡입관을 움직이다 보면 한순간 손이 잘못 가서 웅덩이처럼 패기도 합니다.
반면 허벅지의 앞쪽과 뒤쪽은 셀룰라이트 조직으로 인해 지방층이 단단하고 캐뉼러(흡입관)를 움직이는데 저항이 많습니다. 그런데 캐뉼러가 움직이고 있는 상황은 피부 아래이기 때문에 눈으로 직접 볼 수 없어 손끝으로 전해오는 감각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움직임에 저항이 많다 보니 흡입관을 과격하게 움직이게 되고 그로 인해 지방층 이외의 혈관이나 조직을 손상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위 그림과 같이 손상된 조직이 서로 맞붙어 유착하는 것이죠.
그래서 함몰과 유착 부작용이 거의 동시에 오는 일이 많은 것입니다. 그리고 위 부작용 사례의 여성도 허벅지의 바깥쪽과 앞쪽의 연결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지방 조직이 부드러운 바깥쪽과 단단한 앞쪽으로 동시에 오가는 캐뉼러를 섬세하게 제어하지 못해 과하게 흡입해 함몰하고, 과격한 움직임으로 손상해 유착하는 것입니다.
이때 치료는 먼저 손상한 조직을 풀어(유착완화술) 부드럽게 만들고, 지방이 다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지방을 채워야 하는데요. 치료의 목표는 정상적으로 필요한 지방을 제자리에 이식하는 것입니다. 이때 지방뿐 아니라 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하면 아직 치료가 더 필요한 조직을 빠르게 회복하고, 이식한 지방이 건강하게 생착하도록 돕습니다. 그 결과 전후 사진의 오른쪽과 같이 어색한 허벅지 라인이 회복되고 겉에서 만져지든 단단함이나 울퉁불퉁한 표면도 모두 복원되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통해서 다양한 함몰과 유착 부작용을 치료한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듯이 아무리 심한 부작용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환자가 완치 후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 불필요한 것이었는데, 첫 번째 선택이 잘못되어 치른 손해이고, 깨끗하게 치료되었다고 해도 결국엔 원래 처음 수술 후 얻었어야 하는 결과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방흡입을 원하는 사람은 많고,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의사도 늘어나고 있으니 부작용 사례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 어떤 부작용도 치료할 순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처음 시술할 때 좋은 의사를 만나는 것입니다. 부작용이 생긴 후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좋은 의사를 찾기보다 처음부터 조금 더 애쓰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의사를 만나기 바랍니다. 열심히 공부한 환자만이 좋은 의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조영신 | 영클리닉 대표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외래 조교수 | 한국미용성형의학회 제5대 회장 |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초대회장 | MBC 불만제로 지방성형 자문의 2001년부터 시작한 지방이식 1세대, 지방흡입 1세대의 지방성형 노하우가 재수술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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